애엄마의 일상다반사
친정집의 막내 딸 ! 이제 곧 태어난지 1년이 되는 우리 구름이^^ 처음 본 날이 엊그제 같은데, 우리 가족이 된지 벌써 8개월이 넘었네~ 신혼여행 다녀와서 집에 오니 요렇게 이뿐 고양이가 딱!!! 낯설어서 에어컨 뒤에서 잠자던 모습이 생생한뎈ㅋㅋㅋㅋ언제 커서 깜딩이가 됐니~~ 동물을 한 번도 키워 본 적 없는 우리 가족에게 과한 사랑을 받고잇는 우리 뀸~ 울엄마 눈에서 꿀 떨어지겟다☺️ 작고 하얗던 우리 구름이... 현재는... 이렇게 까매지고 더 예뻐졌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같이 사진찍기 너무 힘들다;; 하도 안찍을라고해서 팔로 억지로 안아야 간신히 찍을 수 있음 우리 구름이 ^^ 아프지말고 항상 건강하자~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
요며칠 워크샵에다가 연속 주말근무로 오빠의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아침에 잘 일어나지도 못하고,,.... 내가 평소에 잘 먹였으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라 더 피곤해 하는 것 같아서 미안해짐 8.8 그래서 오늘 !! 몸보신을 위해 '염소탕'을 먹기로 함!!! 사실 보양식은 삼계탕만 먹기때문에 약간 거부감이 있었지만, 남편의 건강과 뱃속에 있는 쑥쑥이를 위해 같이 먹으러 go~~ 집 근처에 영양탕 집이 있는 걸 얼핏 본 기억이 나서 용산동에 있는 '황구네'에 감 이름이... 뭔가 시골 강아지 이름같아서... 약간 싫었음 ;; (진짜 개고기는 상상도 싫음...) 저녁 손님으로는 우리가 첫 손님이였다. "개고기는 안파네?"하니까 오빠가 "영양탕이 개고기야~" ..
일요일. 예배를 마치고 과일이랑 커피와 물, 읽을 책을 들고 무술공원 ~ (집에만 있으면 둘다 누워서 잠만 자니까 가서 책 좀읽자는 쑥쑥애비ㅋㅋㅋㅋ) 나무 밑 그늘에 자리를 잡고 독서 시작!! 난 몇달째 안읽는 퍼펙트 베이비랑, 웹툰 '내 어린 고양이와 늙은 개' 두 권 중... 쑥쑥이를 위해 육아책을 들었지만, 곧바로 웹툰으로 갈아탐 ㅋㅋㅋㅋㅋㅋㅋ 쑥쑥애비는 나보다 더 고운 흰 다리를 내놓고 독서 집중 ㅋㅋㅋㅋㅋ 난 산만해서 책보다 셀카찍다 무한 반복 ㅋㅋㅋ 셀카찍다 책읽는 오빠 억지로 셀카 동참도 시키고... ㅋㅋㅋㅋㅋㅋㅋ고놈 참 귀엽게도 생겻다 땡글땡글~~~볼딱지가 야물딱져 셀카에 지루해져 주변을 슬쩍 살펴본다... 주말이라 그런지 가족단위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외할머니, 엄마랑 삼겹살 배터지게 먹고 집에 왔는데 갑자기 중국식 호떡이 먹고싶어짐. 오빠는 마침 회식이고, 파는데도 없어서 밤 아홉시 반에 마트에 믹스 호떡을 사러 갔다;; 호떡 재료만 사온다는 게 군것질 거리도 같이 사옴 ㅋㅋㅋㅋ 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재료들을 준비! ㅋㅋㅋㅋㅋ재료가 딱히 필요음씀 봉지만 뜯으믄 끝 호떡 믹스에 이스트를 넣고, 미지근한 물을 적당히 넣는다(이때부터 망함) 난 분명히 중국식 공갈호떡을 해먹을 생각이였는데 물 조절 실패... 반죽이 너무 질다얘.... 점점 '내가 이걸 왜 하고있지...?'라는 생각이 들며 질은 반죽에 성질이 나기 시작... 반죽인지 먼지 모를 것을 어쨋든 다 만들음 중국식 호떡엔 기름을 안넣지만 난 망해서 그냥..
쑥쑥이가 우리에게 온 지 벌써 25주가 됐다. 벌써 7개월이라니...신기방기~ #24주부터 27주까지 7개월#처음 두 줄이 나왔을때 나도 모르게 무서워서 울다가, 아닐거라며 테스트만 4번 넘게했었다;;; 결혼을 하고 아기가 생겼으면 기쁜 일인데 왜 그렇게 울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아직 결혼한 것도 실감이 안되고 적응 중인데... 갑자기 엄마가 된 다는 것에 굉장히 부담을 느끼고 겁을 먹었던 것 같다. ㅋㅋㅋㅋㅋ오빠한테 저 사진을 보내고 난 후 전화가 왔는데 내가 울먹여서 , 오빠는 좋아하는 티도 못내고 날 달래줌 ㅋㅋㅋㅋ착한 쑥쑥이애비 병원에가서 본 우리 쑥쑥이 저렇게 콩알만했던게 벌써 커서 눈,코,입도 생기고 태동도 하는 걸 보면 정말 신기하다^^ ..
지난 주 토요일, 순두부찌개가 먹고싶어서 드라이브도 할 겸 제천 수가성ㄱ ㄱ ㄱ ㄱ 날씨가 완전 봄 같아서 창문을 열어도 춥지 않고 좋다*.* 충주에도 수가성이 있는데 , 제천이 더 맛있는 것 같다..ㅎ.ㅎ 도착해서 나는 해물순두부, 오빠는 순두부 제육정식 (순두부는 아무거나 선택 + 제육볶음)으로 굴 순두부를 주문함. 맵게 해달라고 미리 말하면 좀 더 맵고 칼칼하게 해주시는데 진짜 맛있당!! 주문을 하면 바로 밑반찬이 나오는데, 그중에서 내 스탈은 이름이 뭐지? 오이무침인가? 이게 진짜 맛있었다. 꼭 식당가면 반찬하나에 꽂혀서 메인 나오기전에 다 집어 먹음 ㅋㅋㅋㅋㅋ 저것도 먹다가 찍고 더 달라고 함 ㅋㅋㅋㅋㅋ 여기 수가성도 금강식당처럼 돌솥밥인데 차이점은... 여기는 ..
오늘 진~짜 오랜만에 오빠랑 금강식당을 감!! 그동안 계속 가고 싶었었는데 우리집에서 멀기도 하고 어쩌다보니 가질 못했었다ㅠㅠ 결혼전에는 엄마랑 매주 갔엇는데 이인간 모야!! 차 없어서 서럽네 아무큰 진짜진짜 먹고싶어서 전날에 꼭 가자고 약속함 ㅋㅋㅋ 일어나서 씻지도 않고 11시 20분에 출발ㅋㅋㅋ 금강식당은 시내도 아니고 외곽에 있는데도 사람이 항상 많고, 돌솥밥이라 밥 나오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전화로 예약하는게 좋다~ 도착하면 김치찌개가 이렇게 날 기다리고 있다 어머 ,반갑다 찌개야^^* 집에서 김치찌개 할때마다 자꾸 생각나는데 저 양념장이 도대체 뭔지 모르겠네.... 알면 뭐 내가 해먹겠짘ㅋㅋㅋ 아무튼, 돌솥밥이 나오는 동안 김치찌개는 보글보글 끓고~~ 내 숟가락은 자꾸 냄비로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