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엄마의 일상다반사
지안이 하원시간에 민주가 어쩐일로 눕혀도 곤히 자길래, 냅두고 후다닥 지안이를 데리러갔다. 혹시나 깰까 마음이 급한데 지안이가 나를 보자마자 마트에 가겠다고 떼를 씀... 역대급이었다. 민주가 깨기전에 가야되서 마음이 급한데 완전 악다구니를 쓰면서 ㅈㄹ을 하길래 냅두고 갔더니 울면서 쫒아와 키즈카페!!!!!!!!!!!갈거야!!!!’ㅜㅜ 완전 진짜 개진상역대최고였다. 참다참다 안고 뛰어가는데 발로 차고 야야 거리는데 열받아서 궁댕이를 때림. 그래도 안됨. 간신히 데려온 집에서도 ㅈㄹ ㅈㄹ을 하길래 무시하다 좀 진정된 후에 말로 설명을 해줌. 집에 민주가 혼자 자고있어서 빨리 가야되는데 니가 그렇게 안간다고 그럼 아기는 어떡하냐, 가고싶어도 엄마헌테 떼를 쓰는 게 아니라 말로 얘기를 해야지 라고했는데...
지안이가 지난주부터 머리가 조굼씩 뚜거워졌다. 뭐그냥 이겨내겠지...했는데,,, 토요일 밤을 넘어 새벽부터 40도를 찍더니 해열제를 아무리 먹여도 38,7밑으로 내려가질 않았다.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오빠테 민주을 맡기고 지안이를 데리고 병원에 감. (병원싫어하는디 나랑 둘이 가니까 기분이 좋다그러는데 맘이 찡 ) 의사선생밈 보더니 목이 심하게 부어있고 가래도 있다며 우선 폐 x-ray를 찍어보자고하심. 이거찍을 때도 울까 걱정했는데 나랑 단둘이 있으니 고분고분 ㅠㅠ 난생첨음이라 뭔일났나싶어 걱정햇는데 다행히 폐렴은 아니니 약을 먹여보라하셨다. 약을 짓고 먹여도 40도를 왔다리갔다리 하니 너무 걱정되서 충주에서 유명한 홍이소아과를 월요일에 또 다녀옴. 마찬가지로 심한..
둘째 임신 사실 안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우리 큰딸이 30개월, 작은 딸이 7개월이 넘어간다. 예쁘기는 정말 비유할수 없을만큼 예쁘고 사랑스러운데 개,,,, 개마니 힘들다. 아무도 안오는 내 블로그지만 이렇게 글을 올리면 아~ 그때 그랬지?아 그랬구나 라고 생각도 나고 좋아서 자주 올리고 싶은데ㅜㅜ 너무 피곤하고... 피곤하지않으면 술을....마셔서 올릴 시간이 없었다. 그냥 요즘은 너무 몸이 지쳐서 잠들지 않는이상 맥주를 마시는게 버릇이 되버린것같다 김치맨이 나에게 항상 했던말 중 하나가 '기록이 기억을 지배한다' 이건가...? 맨날 쭝얼댔는데 흘려들었더니 모르겄네 암튼 저말을 하도 들어서 그른가 뭔가 자꾸 쓰고는 싶고 ,,, 쓰려니 귀찮고,,, 미루다미루다 올해 처음 글을 쓴다. 요즘 내 보물..
크리스마스 당일인 월요일 오빠가 B형 독감을 확진 받았다. 안그래도 아기들이 두달내내 병원에 다녀서 부랴부랴 다음날 엄마네로 피신을 했건만,,, 지안이가 고열이다. 처음엔 38도를 왓다갓다해서 독감 검사를 했는데 음성이라고 나왔다. 그냥 열감기러고 해서 약먹이규 햇지만 ㅠ 열은 갈수록 더 심해져 목요일 새벽엔 39도를 훌쩍 넘겨버렸다. 돌치레때도 39도까지 안갔는데 너무 깜짝놀랫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엄마네 집앞 소아과로 가서 해열주사를 맞혔다. 의사말로는 가족중에 독감 환자가 있음 거의 같은 거라며 타미플루 약을 처방해줫다. 열 내리라고 민주조끼를 급하게 입히고 아이스크림도 먹엿다... 곧 내릴거라고해서 안심햇지만 ㅠㅠ 오후가되자ㅜ열은 40.3도가 됐다 너무 무서워서 회사에 잇는 오빠랑 건대 ..
토요일에 오빠 친구 가족이랑 1박2일 여행갔다 오니 너무 피곤하다,,(술을 마셔서..ㅋㅋ) 오빠는 감기인지 독감인지 열이 38.7도까지 올라서 약먹고 자느라 크리스마스는 커녕 혼자 애만 보다 좀전에 누웠네... (다음날인 크리스마스에 병원가서 B형독감 확진,,,) 그냥 넘어가긴 지안이한테 미안해서 사진이라도 찍어줘따 ㅠ 낮에 차에서 자다깨서 울고 난리친애 맞니..? 아빠한테 역대 최고로 혼나고 얻어맞고 ㅠㅠ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집에서 낮잠 두시간 자고 일어나니 기분이 좋아보이는구나. 분장할 싼타도 없고그래서 선물 가방을 현관밖에 놓고, 산타할아버지가 지안이가 자는 사이에 놓고갔다고 연기를 했다 ㅋㅋㅋㅋ 젛댄데 울애기 산타할아버지가 편지 썻다니 좋아하넼ㅋㅋㅋ 편지가 뭔지는 아니?? 어린이..
오늘은 지난번 지안이와 참여수업이후 오랜만에 참여수업이 있는 날이다. 이번 참여수업은 그동안 어린이집을 두학기동안 다니면서 지안이가 만들고 그린 작품(?)전시회 겸 부모랑 함께 하는 만들기 수업으로 이루어졌었다. 민주가 있어서 오늘은 아빠도 일찍 퇴근해서 출발! 크리스마스트리와 아이들 작품이 전시되었는데 넘구엽네염.. 부끄러운지 표정이 새초롬 ㅋㅋㅋㅋㅋ 매일 어린이집 신발장까지만 가봐서 어린이집을 자세히 못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지안이네 반 벽에 붙어있는 아이들 사진보다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즨짜,,, 내 딸이지만,,, 내 자식이래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꽃추어디갔냐...? 저게 아마 입학하고 어린이집에서 찍어준건데 ㅋㅋㅋ증말...그동안 머리 많..
매주 금요일 하원을하면 알림장에는 다음주 식단표와 안내장이 끼워져있다. 아무생각없이 식판을 꺼내고 다음주 식단을 살펴봤다. 아래 안내장을 보는데!! 아놔,,,, 도,,,시락이여..? 나니...? 애보기도 바빠죽겄는디 뭔 도시락이여ㅠㅠ 아놔.,,, 정신차리고! 수요일 소풍이니 그 전에 도시락 통을 사자!! (음식보다 도시락 사는데 더 신경씀 ㅋㅋㅋ) 예쁜걸로 ~^^ 뭐든 돈 쓰는게 젤 재밌지라~~~ 공주같은 건 싫고 뽀로로를 사자니 촌시럽고 ㅋㅋㅋ 고르고 고른 바바파파~~ 금요일에 저녁에 샀으니 늦어도 화요일 전에는 오게쮜 ㅋㅋㅋ 그러나,,, C,,, 화요일에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택배,,, 심지어 택배기사 전화번호도 안나와서 아오 ,,, 전에 한진택배기사님이 문자 남긴거 뒤져..
벌써 뚠뚜니 둘째를 출산한지 두달이 넘었다. 3.4kg이었던 우리 둘째는 어느덧 육키로를 가볍게훌쩍 넘는 돼지가 되어있구나... 하루하루 지옥같이 힘든 하루지만 시간은 잘도 가네 출산후 첫때때처럼 새로 생긴 산후조리원을 정말 너무너무 가고 싶었다ㅠ 하지만 첫째가 나랑 떨어져 본 적도 없고, 이주동안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산후도우미분이 집으로 오시기로했다 사실 잘 모르는 사람과 하루종일(오전 9시~오후 6시) 같이 있는 다는게 불편해서 걱정이 많았다. 그리거 오시는 분이 나랑 맞지않을까. 육아 방식이 다르면 서로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서 미리 겁을 많이 먹었다. 출산후 4일 째 되는 날 이모님이 처음 오셨는데 , 같은 아파트 사시는 분이었다. 수다스럽지 않고 차분한 이모님이라 처음에 굉장히 어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