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엄마의 일상다반사

[2017.12.28.목]아프지마, 우리딸 본문

소소한 일상/2017년

[2017.12.28.목]아프지마, 우리딸

쟈니또리 2017. 12. 28. 22:41


크리스마스 당일인 월요일​
오빠가 B형 독감을 확진 받았다.

안그래도 아기들이 두달내내 병원에 다녀서
부랴부랴 다음날 엄마네로 피신을 했건만,,,

지안이가 고열이다.
처음엔 38도를 왓다갓다해서
독감 검사를 했는데 음성이라고 나왔다.
그냥 열감기러고 해서 약먹이규 햇지만 ㅠ

열은 갈수록 더 심해져 목요일 새벽엔 39도를 훌쩍 넘겨버렸다.

돌치레때도 39도까지 안갔는데 너무 깜짝놀랫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엄마네 집앞 소아과로 가서 해열주사를 맞혔다.
의사말로는 가족중에 독감 환자가 있음
거의 같은 거라며 타미플루 약을 처방해줫다.



열 내리라고 민주조끼를 급하게 입히고 아이스크림도 먹엿다...





곧 내릴거라고해서 안심햇지만
ㅠㅠ
오후가되자ㅜ열은 40.3도가 됐다

너무 무서워서 회사에 잇는 오빠랑
건대 병원을 갓더니
열이 3~4일 지속될거라고 해열제를 잘 먹이라는 말 뿐...




아무리 닦이고 약을 먹여도 계속 40도라
밤 아홉시에 병원을 또 감;;

갓는데 왠열...
38도다...​

우선진료 대상에서 빠져서
기다려야된다길래 대기도 많구,,
그냥 집으로 옴

다행히 밤 열시 반인 지금 37.8도로 많이 떨어졌다

새벽에 오를수도 있느니 잘 살펴봐야지 ㅠ


아기​가 아프니까 정말 나도 멘붕인데다가
민주까지 볼려니 미칠거같다.

엄마가 도와주시니 버티지 아니였음
정말 돌아버렷늘드슈ㅠ

아픈 지안이를 보니 내가 너무 잘 못해먹여서
자주 아픈가 싶기도 하고 다 미안해진다.

아이를 키운다는건 정말 희생이 필요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잠, 먹을것 다 마음대로되는 것이 없지만
그래도 우리 딸이 주는 행복이 있으니 버틸만하다

근데 아프니까 모든게 다 힘들고
나 스스로 정신을 가다듬을 수 없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지.
병원을 또 가야하는지 . 집에서 지켜봐야하는지
이모든걸 내가결정해야되는데

그결정이 잘못되서 지안이에게 안좋은 영향이 갈까 무서웠다.


아직 다 나은건 아니지만 ㅇ번을 계기로 좀더
공부하고 나 자신을 스스로 준비시켜야겠다​​

'소소한 일상 > 2017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8.31.금]큰각이의 세돌  (0) 2018.08.31
[2017.12.24.일]크리스마스 이브,,,  (0) 2017.12.24
[17.10.25]쟈니 첫소풍  (0) 2017.10.27
[04.09.일]바지락 손칼국수  (0) 2017.04.09
[03.17.금] 봄은 고양이로다  (0) 2017.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