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엄마의 일상다반사
[17.10.25]쟈니 첫소풍 본문
매주 금요일 하원을하면
알림장에는 다음주 식단표와 안내장이 끼워져있다.
아무생각없이 식판을 꺼내고
다음주 식단을 살펴봤다.
아래 안내장을 보는데!!
아놔,,,,
도,,,시락이여..?
나니...?
애보기도 바빠죽겄는디 뭔 도시락이여ㅠㅠ
아놔.,,, 정신차리고!
수요일 소풍이니 그 전에
도시락 통을 사자!!
(음식보다 도시락 사는데 더 신경씀 ㅋㅋㅋ)
예쁜걸로 ~^^
뭐든 돈 쓰는게 젤 재밌지라~~~
공주같은 건 싫고 뽀로로를 사자니 촌시럽고 ㅋㅋㅋ
고르고 고른 바바파파~~
금요일에 저녁에 샀으니 늦어도 화요일 전에는 오게쮜 ㅋㅋㅋ
그러나,,,
C,,,
화요일에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택배,,,
심지어 택배기사 전화번호도 안나와서 아오 ,,,
전에 한진택배기사님이 문자 남긴거 뒤져서 전화햇는데 다 씹음^^
그래,,, 여긴 원래 열한시에도 온 적있으니 기다려보자,,,
읭..? 애기 재우고 나오니 10시 15분;;;
결국
김치맨이 밤에 자전거 타고 동네 gs슈퍼마켓 가서 사온
2,000원짜리 다이소 도시락이
쟈니의 첫 도시락통이 되었따능,,,
하,,,
그래도 김밥도 싸고,,,
다했다,,,
도시락 사건 전에는 의욕에 불탔으나
똥줄타서 다 망햄...
전날 밤에 미리 재료를 다 손질하고
새벽 다섯시 반에 일어나서 김밥을 말았다.
우리 착한 둘째딸~>.<
엄청울어^*계속울어~~~
아빠가 달래도 안달래져서 중간에 애 달래다 김밥싸고,
증말 땀났다.
생각보단 구리고 망했지만,
쟈니를 위해 직접 싼게 어디여.
쟈니가 김밥보다 더 좋아했을 과자 ㅋㅋㅋㅋ
아침에 일어나서 꼬마김밥 먹여주니 기특하게 다 뱉드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왜 고생햌즤?
택배땜에 정신적 스트레스+ 잠 못자고 김밥싸랴 애보랴
육체적 스트레스만 받았눼^^조타조타
됐고 도시락 싸서 귀염둥이 쟈니 어린이집 보냄
이런걸 졸귀탱이라고 하죠.
소풍가서 도시락 안먹을까봐 걱정했는데
친구들이랑 다행히 잘 먹었다고 한다,,,ㅋㅋㅋㅋ
귀여운것^^
그리고,,,
도시락은
소풍이끝난 목요일에 왔다,
내년소풍에나 쓸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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