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엄마의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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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2017년

[04.09.일]바지락 손칼국수

쟈니또리 2017. 4. 9. 23:24

 

 

 

오늘은 일요일.

오랜만에 우리 세식구 9시 30분 예배를 드리고 왔다.

교회끝나구 마트에서 장보고 점심까지 먹고 오려고 했으나...

 

 

 

 

 

 

 

 

 

우리 진상이님 졸리신지 짜증을 아주그냥 있는대로 냄..

차에서 ㅈㄹㅈㄹ하는데 진짜........

친구였음 몇대 쳤음...........

 

 

 

 

오빠가 애랑 식당은 무리라고 판단해...걍 집에서 대충 점심을 떼웠다.

 

 

대신 저녁은 바지락 칼국수를 맛있게 만들어 먹기로 결정!

 

 

 

징징이는 아빠랑 노는 사이 내가 반죽을 해놓고

애랑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오빠가 면을 밀기 시작한다.

 

 

 

 

아빠만 보면 요즘 가쟈!가쟈~~~가~~~~~~~쟈!!!

지 놀이방에 가자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징징이,

 

아빠랑 같이 밀가루 하자니까 좋다고 앉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떼쓰느라 길에서 드러눕다 아스팔트에 코랑 이마 갈은 분...성격 참조타)

 

'

섹시한 김치맨 가슴골을 뽐내며 반죽을 밀기시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나 유혹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을 의식한건지 집중한 건지 ㅋㅋㅋ

머리로 가슴을 가리면서 조심히 칼질을 시작한다

 

 

 

너도 한다...

 

 

금새 집중력떨어진 네모소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죽이 약간 질었지만 묵묵히 열심히 면을 잘 만들더군

 

김치맨이 면을 만들동안 나는 육수를 냈찌! 놀지 않는다!!

 

 

 

무, 다시마, 멸치, 말린표고!!!!!!!!!!!!!!!!!!!!!!

 

 

 

 

 

엄마아ㅃㅏ 일한느데 혼자 서랍뒤지고 집 드럽히고 신났네

 

 

그나저나 울애기 일은 혼자 다 하셨나.

얼굴에 밀가루 칠하고 다니시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방은 도대체 왜 꺼내서 저러는지 알수 없는 네모의 마음

 

 

 

 

 

그러거나 말거나 이제 칼국수에 들어갈 재료를 탁탁 썬다..

 

우린 야채를 잘 안먹기 때문에 쪼금만...

난 국물이랑 면만 머글꼬얌.

 

 아맞다. 반죽할때 바지락도 미리 해감해놨음 ㅋㅋㅋ

 

 

육수가 끓고 당근,감자 ,애호박 투척~

 

 

그다음 직접 만든 면도 넣고, 바지락도 넣고~ 다진마늘, 파 국간장 약간 넣고 보글보글 끓인다.

 

간을 보고 굵은 소금 추가~~~~~~`

 

 

 

 

 

조미료 하나도 안넣고 끓인 칼국수 완성!

이른 시간이지만 5시 반에 각자 한그릇씩 다 먹어 치웠다.

 

이번 주말은 안시켜먹고 (물론 나가서는 사먹음ㅋㅋㅋ)

집에서 잘해먹은것 같아서 뿌듯하다잉~~

 

 둘째 낳기전까지 열심히 맛난거  만들어서 우리 두 강씨들이랑 맛나게 먹어야겠다.

 

오븐도 어서 빨리제 기능으로 사용하는 날이 오도록 해야짘ㅋㅋㅋㅋㅋㅋ

 

 

 

 

 

그럼  20000~ 뱌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