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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 ★각자매

[0903]쑥쑥이와의 첫날밤☆

쟈니또리 2015. 9. 5. 13:37

 2박 3일간의 병원생활이 끝나고

바로 산후조리원을 가려고 했으나, 방이 다 차서 2틀을 친정집에서 대기하다가 들어가기로 했다.

 

 

우려하던 일이 다 일어났군,...

출산도 담당선생님이 휴가일때 하고, 설마했던 조리원 대기까지 ...';;;

 

 

 

 

 

아무튼 ...

 

 

짐을 싸고 친정집으로 도착하니

 

귀염둥이들이 반겨준다~ 귀여운 것들

 

 

 

 

 

하도 궁금해해서 들여보내줬더니 오히려 겁먹고 나가심 ㅋㅋㅋ겁보뀸

 

 

 

우리 쑥쑥이는 그러거나 말거나 딥슬립중이시다.

 

 

 

병원에 있을때는 신생아실에 있기때문에 얼굴을 자세히 볼 시간이 없었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집에 오니 우리 딸 얼굴 여기저기를 꼼꼼히 보고 만질수 있어서,

나름 조리원 대기하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점 붓기도 빠지고 쌍커플 라인도 생기고~~~

 

 

아휴 ㅜㅜ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이를 앙 물게 된다 ㅋㅋㅋ

 

 

 

발목에 있는 내이름..

내가 낳았구나..

내가 낳았지만 아직도 얘가 내 애가 맞나 ?

 

신기하고 또 신기하다

 

 

 

 

 

 발가락은 누구닮아서 요로케 귀엽고 길쭉하지?

엄마아빠는 별로 안길은데 ㅋㅋㅋ

 

발꼬락도 이뽀라 ~

 

 

남들보다 늦게 아빠가 된 오빠..

 

내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쑥쑥이를 잘 돌보더군..

 

 

나는 애기가 울면 무서워서 허둥지둥인데

오빠는 나름 능숙(?)하게 애기를 안고 먹이고 재운다.

 

 

 

물론 똥치우는 것도 굿 ㅋㅋㅋ

 

우리 쑥쑥이

아빠 닮아서 끙아도 많이 싸고 방구도 많이 뀌더라??

얼굴도 모자라서 그것도 닮니 ㅋ

 

똥을 치우는 중에도 치약처럼 똥을 싸는 너.

 

ㅋㅋㅋㅋ그래도 엄마아빠는 너의 똥냄새도 꾸수하다

 

 

 

 

 

 

사진으로는 우리아가의 실물이 안담겨서 아쉽다..

저 작은 얼굴에 눈코입 다 붙어있고 통통한 볼살은 옵션

 

 

 

볼만지는 느낌이 최고!!!

 

내 딸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진짜 너무너무너무 귀여워서 미칠거같아...ㅜㅜ

 

쳐다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서 가슴이 간질간질해♥

 

2박 3일간의 미역국에 이어서 집에서도 계속되는 미역국 ...

 

 

아빠가 무슨 곰탕 끓이는데다가 미역국을 해 놓으심..

오바가 아니고 진짜 몇주 먹을양이다..

 

쑥쑥이 모유 먹이려면 열심히 먹어야지 .

 

 

 

 

 

 

 이날 오후까지는 우리 딸은 우유도 잘 먹고, 잘자고 잘 싸고 정말 100점짜리 신생아였다.

 

밤이 오기전까지는...

 

정말 애를 보는게 이렇게 힘들줄이야..

 

우유를 먹이고 재우고...

그러고 1시간 후면 또 울고...

(나중에 알고보니 내가 분유양을 너무 적게 준 탓이였다....)

 

 

 

 

 

새벽에 눈 떠본게 정말 오랜만이다..

 

술먹고 새벽에 힘들어서 눈 뜬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아기 울음소리에 깨다니 ......

 

대박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새 1시간 정도 간격으로 깨서 우는 쑥쑥이 때문에

 

우리 세식구의 첫날밤을

 

 잠도 제대로 못자고 아침을 맞이 했다.

 

 

 

 

다음날 쑥쑥이랑 뻗은 쑥쑥이 아부지♥ㅋㅋㅋ

 

둘이 누워있는 걸 보니 피곤하다가도 귀여워서 웃음이 나온다.

 

 

아가 얼굴 방향에 따라 움직이며 자는 딸 바보....♥

 

 

 

 

며칠 전 까지만해도 오빠랑 나,

 단 둘이였는데

 

 

쑥쑥이로 인해서 정말 가족이 됐구나라는게 가슴에 와 닿는다.

 

 

 

그동안은 엄마아빠의 딸인데 ,

 집만 따로 사는 느낌이랄까?

 

 

살림도 대충하고 그냥 하루하루 오빠랑 노는 것처럼 살았는데 ....

 

 

 

이제는 나의 가정이 생겼구나라는 마음이 완전히 생긴 것 같다.

 

 

 

이제는 가정에 충실한,

좋은 엄마, 좋은 아내로 잘 살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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