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엄마의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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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2015년

[12.17]요즘 나의 일상

쟈니또리 2015. 12. 16. 16:48

벌써 아기가 태어나 100일이 훌쩍 지났다.

 

삼개월동안 나의 인생은

 그 전과 정말 완전히 달라졌다.

 

 

임신했을 때와는 비교도 하지마로라...........

 

 

 

아기를 낳기 전에는

 아기를 낳고도 항상 예쁘게 꾸미고, 아기를 항상 예뻐하고

사랑만 해줄 줄 알았는데 ...

 

낳고 보니

내가 상상한 엄마는  현실과 정말 달랐다.

 

 

 

길에서 보는 애기 엄마들을 보면 속으로 ,

 

'아 왜 저러고 다니지? 화장 좀 하고 그러지'

 이런 개떡같은 생각을 했는데,

 

내가 애를 낳고 보니

 

그 엄마들 보다 더한 개 추한 몰골의 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 되어버렸다.

 

 

 

 

 

정말 오빠가 나랑 사는 게 신기하고 고마울 정도로 몬생김

 

거울을 보면 거울을 부시고싶은 욕구가 차 오른다 ㅋ.....

 

 

 

 

아무튼,

 

조리원 퇴소 후 하루하루가 육아전쟁에 지옥이였다.

 

우리 쑥쑥이는 굉장히 예민한 아기에다가 잠도 잘 자지 않는

심지어 등센서까지 있는 개예민 보스ㅜㅜ

 

 

초반에는 정말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 마다 깨고,

배앓이에 감기에....

정말 새벽마다 악쓰고 우는데

 

 

내 자식이지만 정말 꼴도 보기 싫고,

나도 같이 우는 게 반복되다보니

애가 싫어져서 모성애가 없는 사람인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100일이 지난 지금.

 

우리 딸은 그 전보다 훨씬 양반이 되었다.

 

 

 

똑같은 개월수 아기들 만큼 잠은 안자지만,,ㅜㅜ

 

그래도 요즘은 새벽에 1~2번 정도 수유를 하고,

 

두세번 정도 깨는 것만 해도 삶의 질이 달라졌다고나할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때도  예쁘지만,

 

내 눈에 제일 예쁠 때는

아침에 일어나서 눈 마주치면 웃어 줄 때가 제일 예쁘다 >.<

 

씨~익 웃어주는데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예뻐서 볼따구를 입술로 꾸~~~~~~~~~~욱 누르게됨 ㅋㅋㅋㅋㅋㅋ

 

 

 

3개월동안 나를 미친여자처럼 만들더니

요즘은  옹알이도하고

가끔이지만 낮에 혼자 잠깐이라도 자줘서 너무 고맙다.

 

애를 낳으니 사소한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소박한 애미가 되어부렀어...

 

 

 

 

 

 

앞으로의 꿈은...

 

 

ㅋㅋㅋㅋㅋㅋㅋㅋ

 

 

나가고싶어서 미춰버릴거같아 ,,,

 

 

조만간 아기 재워놓고 밤마실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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