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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2015년

산후조리원 생활 7일차

쟈니또리 2015. 9. 10. 13:35

쑥쑥이가 태어난지 벌써 11일이 지났다.

 

이틀을 친정에서 보내고 산후조리원에 들어 온 지는 7일차 되는 날..

 

 

시간이 진짜 빨리 빨리 지나가는구나...

 

이제 조리원생활도 1주일 밖에 안남았네.

 

아가는 예쁘지만, 혼자서 볼 생각에 앞이 캄캄하다.

 

 

 

 

지금도 울면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는데..

 

 

 

 

여기서는 모르면 조리원 선생님들한테 맡기니까 해결이 되는데

 

집에서 나 혼자  잘 할 수 있을까...?

 

 

 

정 안되면 엄마네로 가야지 ...ㅋㅋㅋ

 

 

 

산후조리원에서의 내 하루는 꽤 규칙적이다.

 

 

 

8시쯤 전화로 오빠를 깨우고,

 

 

8시 반에 나오는 아침(미역국...ㅋㅋㅋ) 깨끗히 다 흡입하고, 샤워를 한다.

 

 

아기 만나기 전에 뭔가 깨끗히 씻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일찍 씻는다 ㅋㅋㅋㅋ

 

 

씻고 나면 자느라 못한 유축을 시작.

 

 

 

처음에 왔을 땐 모유가 안나와서 저걸 언제 사용하나...했는데

 

모유양이 많지는 않지만, 몇 시간마다 유축을 하느라 사용한다.ㅋㅋㅋㅋ

 

 

 

다른 산모들에 비하면 완전 부족해서,

 

 

냉동실에 갖다 놓을 때마다 혼자 괜히 민망해짐. ㅋㅋㅋ

 

 

쑥쑥이와 내가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는데 , 쉽지가 않다 .ㅜㅜ

 

 

벌써 편한 실리콘 젖꼭지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악을 쓰고 울고 물지를 않는다.

 

 

 

 

그나마 오빠가 있으면,

 

 

오빠가 조금 더 물려 보자고 해서 해보는데,

 

나 혼자 있을땐 어쩔줄을 모르겠다..ㅜㅜ

 

 

휴...

 

퇴소하기 무섭다...

 

 

 

 

그리고, 매일 하는 좌욕

 

 

자연분만후 매일 2번씩 하는 좌욕, 근데 말이 2번이지 은근히 하루 1번 하는 것도 일이다. ㅋㅋ

 

 

앉아있기만 하면 되는데 , 그냥 잘 안가게 됨 ;;

 

 

 

 

막상 하고 나면, 좋은데 ㅋㅋㅋㅋㅋ

 

 

 

각 방마다 좌욕할때 쓸 좌욕 커버(?)가 있는데,

 

 사용 전 후에  소독을 하고 변기에 끼워서 앉음 끝!

 

 

이거 쓰고 얼른 가서 해야지ㅋㅋㅋ

 

 

 

 

 

 

 

 

오늘은 목요일이라, 산후조리원 프로그램중에서

아기용품만들기 하는 날이였다.

 

 

 

격주로 베이비 마사지랑 번갈아서 한다는데

 

다음주 목요일 퇴소하는데 베이비 마사지 배우고 가야지.ㅋㅋㅋㅋ

 

 

오늘 만들기는  액자만들기

 

 

 

 

만들기 선생님이 재료는 다 준비하셔서 , 우리는그냥 접고 풀로 붙이기만 하면 된다.ㅋㅋㅋ

 

 

오랜만에 종이접기 하니까 초딩때 생각도 나고 은근 재밌네 ㅋㅋㅋ

 

 

 

 

 

이런 시간 아니면 다른 산모들이랑 만날 시간이 없어서,

 

만들기 다하고 수다도 떨고 좋은 시간이였다. ㅋㅋㅋ

 

아기가 생기면 모르는 사람하고도 금방 대화가 된 다더니 그말이 딱 맞군 ㅋㅋㅋㅋㅋ

 

 

 

하지만,

 

수다도 잠시,

 

수유콜로 다들 금방 헤어짐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얼마 안남은 조리원생활...

 

이 편한함은 이제 다시는 오지 않겠지...

 

ㅜ.ㅜ

 

 

그런의미로 좌욕은 이따하고 우선은 자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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