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엄마의 일상다반사
[0904] 세란산후조리원입소 본문
친정에서 쑥쑥이와의 2틀을 보내고
드디어 산후조리원에 도착!
음 깔끔해.
5층에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신생아실.
우리 쑥쑥이가 2주동안 지낼 곳 ♥
잠도 엄마랑 같이 자는 게 아니라 수유할때만 쑥쑥이를 만날 수 있다.
쑥쑥이를 맡기고 ,
우선은 쉬고싶은 마음이 커서,바로 방으로 ㄱㄱㄱ
2주동안 내가 쓸 방이당!
어? 블로그에 올리면 뭘 준다고.....??
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요일별로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어서, 지루할 시간이 없을 것 같군.
나는 금요일 오후에 들어갔기 때문에 요가는 못하고 비만치료와 고주파 가슴마사지 받기로 했다~~~`
오호~
쑥쑥이를 가졌을때도 배가 많이 안나와서 그런지
출산하자마다 바로 59kg에서 54로 몸무게가 줄었다. 꺅!!
이제 내가 뺄 일만 남았군...
전에 출산한 병원 입원실보다 더 크다 ㅜㅜ.
그리구 다른거 다 제치고 창문이 있다!!!!!!!!!!!!!!!!!!!!!!!
전에 병실은 창문은 있었는데 바로 앞에 건물이 붙어있어서 햇빛이 들어오지 않았다......
완전 답답 그자체였는데 여기는 밝고 환기도 되니 진짜 맘에 듬 ♥.♥
도련님이 사주신 꽃다발...
반입안되서 다시 집으로 빠꾸 ㅋㅋㅋ
꽃가루가 아이에게 위험할 수 있어서 반입금지!.
여기 샘들 되게 꼼꼼하시고 FM이시당 ~ 요러케 해야 울 애기들이 건강한 거니까 좋아좋아
방에 개인 소독기도 있고,
아기가 오면 잠 잘 침대와, 유축기도 방마다 하나씩 다 구비되어있당
아직 모유가 안나와서 유축기를 언제 쓸지는 모르지만,
곧 유용하게 쓸 날이 오겠징~
입소전에 오빠 점심까지 신청해서 2개가 나왔다.
꼼꼼히 보호자용 내꺼 이렇게 나눠져있다.
왜냐면 난 또 미역국이거든...................또르르
미역 될거같아...
8.8
그릇도 빨리 식지말라고 사기그릇에 담아져 나온다.
한입 먹었는데 뻥안치고 진짜 다 맛있음!!!
특히 우리 오빠..
떡갈비 보더니 우와!!!!돈까스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 떡갈비야..;;
둘 다 배가 엄청 고팠어서 정신없이 후다닥 밥상 클리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맛남진짜 뻥아님 ㅜㅜ
전에 병원도 괜찮았지만 진짜 여기가 몇배배배배배배배 더 맛있다.
저녁시간 전에 간식도 나온다능 ♥
곧 살이 다시 찔것 같은 느낌이 든다.....
밥을 다 먹고 쉬고잇는데 전화가 왔다.
"산모님 아기 수유하실건가요?"
젖은 안나오지만 모유수유 연습을 위해 아기를 방으로 데리고 왔당 >.<
젖이 안나와서 빈젖만 물다 지쳐 잠든 우리 쑥쑥이
가르쳐주신대로 하는데 잘 안되니 괜히 쑥쑥이한테 미안해짐..
울애기 젖 빠느라 힘들어서 먹다 잠 드셨다. ㅜㅜ
아 근데
얘 진짜 왜 이렇게 귀엽지??
볼살...
젖냄새....
너무 좋다 ㅜㅜ
향긋향긋해
자는 아가랑 셀카 찍을라고 뻥안치고 열장 찍은거같은데,
건질만한게 없다....;;
수유&셀카가 끝나고 다시 우리아가는 신생아실로~
또 다시 온 식사 시간
역시나 미역국이군 ㅋㅋㅋ
그래도 같은 미역국이 아니라
이번엔 들깨미역국(?)이 나왔다!꼬소하고 그릇채 들고 마셧다.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살찔거같아.
아래 3층이 산부인과인데
서비스로 회음부 소독도 매일 해주신다고 하셔서 받고 왔는데
잠깐 아프긴 했지만 덕분에 더 빨리 아물거 같다..
그리고,,,몸무게 쟀더니
진짜 1키로 늘음 ㅋㅋㅋㅋㅋㅋㅋ
먹고 눕고 먹고 눕고만 했더니 금새 찐다..
ㅋㅋㅋㅋ
여기 있는동안 몇키로나 찌는지 봐야겠다.
2틀 대기 후 입소라 처음에 짜증이 났지만
덕분에 우리 쑥쑥이랑 24시간 붙어 있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였으 ㅋㅋㅋ
오예 이제나는 자유다!
2주동안 푹 쉬고 먹고 자고 놀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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