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6.22.목] 쟈니 블루베리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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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안이의 세번째 농장체험 날!
그동안
안림동에서 방울토마토도 따오고,
신니에서 감자&양파도 캐오고ㅋㅋㅋ
삼주 연속 농장 체험중인 지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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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남긴다는 걸 까먹고 세번째에서야 글로 쓴다.


어제 지안이 알림장 메모에
급하게 앞치마와 두건을 준비하라는 메모를 보고
퇴근을 앞둔 오빠에게 사다달라고 부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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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하면 같이 가는데 날도 너무 덥고
요즘 만삭이라 걷는것 자체도 피곤해서 오빠를 시켰다.

겸사겸사 이마트 안에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고 앞치마를 사러간 쟈니아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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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이쁜 앞치마를 보여주길래
저걸로 선택 ㅋㅋㅋ


오...
집에 온 오빠가
"이거 얼마게?" 하길래

"12,000? 15,000?"했더니...

글쎄 39,900원이란다!!!


너무 비싸서 환불하고 맘스맘에서 다시 사오라고 시킴ㅋㅋㅋㅋ

아니 증말 너무 비싼거아닌가...?

결국 공주님 앞치마는
반풎시키고 울 쟈니는 ... 다른 앞치마를 갖게 되었다...



농장체험 당일.

암것도 모르는 쟈니는 쇼파에서 뒹굴대기 바쁘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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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부랴부랴 먹이고 어제 사 온 앞치마를 입혀본다.


ㅋㅋㅋㅋㅋㅋ
이거슨 9,500원짜리!!


(지안아...
엄마아빠가 돈이 없어서
싼 걸 산게 아니란다.
니가 앞치마를 몇번이나 쓰겠니.?
쓰임새에 비해서 너무 터무니없이 비싼걸 사는 건
아닌 거 같아서 그런거니 오해하지말으렴.;)



두건에 팔토시 그리고 우리 지안이가 좋아하는
코꾸리가 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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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 코끼리 그림을 보니까 좋아서
포즈도 취하고 멋지군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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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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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신나서 내 치마를 물어뜯더니 빵꾸를 냈닼ㅋㅋ

준비물 잘 챙겨서 등원시키는데
정말 아들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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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탈까봐 팔토시도 사고
엄마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넌 모르겠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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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잠깐 엄마대신 가게 봐주고
쟈니델러 감.
엄마가 지안이 먹느라고 아키도 사주고
증말 울엄마 등골빼먹는건 내가 짱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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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콘은 울엄마가 나 먹으라고 산 건데
지가 먹고 한입도 안준다...
넌 메로나 좋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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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니가 아키 먹을동안 오늘의 수확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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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통에 블루베리와 쿠키가 들어있다

쿠키는 지안이가 직접 만든거라고 의미있다거 하셨는데

먹어본다는걸 깜빡햇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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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이
많이 커서 엄마 없이 차도 타고 농장도 가고
정말 많이 컸다는걸 새삼 또 느꼈네...


엄마는 항상 제자리인데 지안이는
무럭무럭 자라고있어서 반성을 하게 된다.

지안이가 앞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될텐데
그럴때마다 앞에서 좋은 길로 인도해주는
부모가 되도록 공부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


우리딸
오늘하루도 고생했어~~
사랑해❤️